전동기 섬유직물 냉연강판등 국내기업들이 대CIS(구소련)전대차관용으로
생산해놓고 수출이 집행되지 않은 총1억5백만달러어치의 재고가 빠르면
내달중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오전 김인호경제기획원대외경제기획실장주재로 외무 재무
상공등 관계부처 차관보회의를 열고 러시아연방의 채무이행보장을 전제로
작년말이후 중단되고 있는 대CIS소비재전대차관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재개키로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국내업체가 안고있는 재고해소가 가능할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재고량은 전동기 1천9백만달러,섬유직물 1천2백만달러,LAB(리니어알킬벤젠)
1천만달러,냉연 강판 9백만달러등 모두 1억5백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종합상사 중에는 삼성물산이 가장 많은 재고부담을 안고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정부는 오는 17일 내한하는 안드레이 코지레프러시아 연방외무장관이
전대차관의 채무이행 보장과 창구단일화를 약속하면 재고물량수출집행은
물론 지난해 지원키로한 8억달러중 미승인분(3억3천만달러)도 빠른시일내
수출재개절차 및 시기를 확정키로 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CIS의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외채의 공동상환
협정에 참여키로함에 따라 채무이행 보장 및 창구단일화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