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초중고교, 군부대 및 종교단체등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종이팩,
금속캔, 유리병, 살충제 및 부탄가스용기와 저지류등 자원화할 수 있는
폐기물 을 매입하는 ''폐기물집단회수제도''가 도입된다.
환경처는 14일 종이팩등 수집, 보관 및 운반이 용이하고 자연에 방치될
경우 유 해성이 높은 8종을 집단회수 대상 폐기물로 선정해 종이팩의 경우
kg당 35원, 유리 병은 25원등 품목별 매입단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에 따르면 환경처 산하 한국자원재생공사는 각급 학교나
단체들이 수집 한 물량이 1t을 초과할 경우 순회출장해 매입,
종이팩.금속캔.유리병.살충제 및 부 탄가스용기등은 재활용업체에
매각하고 전지류는 환경관리공단 산하 화성사업소에 보관토록 했다.
환경처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현재 알루미늄캔 및 유리병을 제외하고
거의 회수 되지 않고 있는 품목들의 회수율이 50%-1백%까지 증가, 연간
30만t의 재활용 페기물 이 회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특히 전지류의 경우
전량이 회수될 것으로 전망돼 전지 류로 인한 환경오염이 격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처는 특히 1만1천7백여t의 국내생산을 포함, 연간소비량이
1만7천3백여t에 이르고 있는 건전지의 경우 재생처리시설이 부족하고
재생기술이 낙후돼 수거가 극히 저조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