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CVS) 업체들이 지금까지의 직영점 중심 운영형태에서 벗어
나 가맹점 확보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 태인유통, 보광, 써클 K 코리아 등
7개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올해에 신규 점포의 대부분을 가맹점으로
채우거나 기존 직영점의 일부를 가맹점으로 전환키로 했다.
`세븐일레븐''의 코리아세븐은 지난 연말까지 36개의 점포 전부를
직영점으로 운 영해왔으나 올해 안에 이들 직영점의 가맹점 전환을 유도,
직영점을 23개로 줄이는 한편 가맹점을 52개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직영점 31개와 가맹점 17개 등 모두 49개의 `로손''점의 문을 연
태인유 통은 올 연말까지 직영점은 25개로 감축하고 가맹점을 97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미니스톱''의 미원통상과 `바이더웨이''의 동양마트 등도 가맹점
위주의 점포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당초부터 가맹점 위주의 영업을
해오던 `써클K''의 써클 K 코리아와 `패밀리마트''의 보광, `LG25''의
LG유통도 가맹점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써클K 코리아와 패밀리마트, LG유통 등은 이와 관련, 직영점 수를 15개
이내로 묶어놓고 60-1백개 점포를 가맹점으로 확장해 순수가맹점
운영체제를 갖추기로 했 다.
업계는 이에대해 "직영점을 위주로 한 점포의 확장은 한계가 있는데다
편의점 사업자체가 시스템 사업이기 때문에 이같은 가맹점 확장계획이
세워지고 있다"고 설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