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42개 대기업이 6백73개 중소기업에
1천7백23개 품목을 이양해 전년보다 이양한 중소기업 수는 1백53개, 이양
품목수는 6백1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그룹별로는 기계, 전자 등 조립산업을 주종으로 하고 있는 그룹의
이양실적이 높아 현대가 전년보다 배이상 늘어난 4백47개 품목, 럭키금성
이 전년보다 2배가 늘어난 3백35개 품목, 삼성이 3백7개 품목, 기아가 2백
93개 품목, 대우가 1백52개 품목, 동국제강이 1백29개 품목 등의 순이었다.
이양 품목은 완제품이 2백38개, 중간제품이 7백23개, 단일부품이
6백53개로 단 일부품의 비중이 44.2%로 전년보다 12.3%포인트가 낮아져
완제품과 중간제품으로 이 양품목이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