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선거를 앞두고 통화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단기 콜금리가 상승세
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13일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 방식으로 은행에서 지난 9일
흡수한 이후 이날 만기가 된 1조8천억원에다 1천억원을 추가, 모두
1조9천억원을 오는 18일까지 묶었다.
이로써 한은이 이달들어 RP 방식으로 은행으로부터 환수해간
자금규모는 모두 2 조8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은의 이같은 자금환수조치로 자금압박을 받게된 은행권은 2조원으로
추정되는 지준적수 부족을 메꾸기 위해 콜시장을 통해 단자등
제2금융권으로부터 자금차입을 늘리고 있다.
이에따라 콜금리는 이날 현재 단자사간 1일물이 연 14.9%, 15일물은
15.9%로 전 날보다 0.3-0.4%포인트가 올랐다.
콜 관계자는 15일까지 내도록 되어있는 3천억원 규모의 신도시아파트
중도금 납 부와 앞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예상되고 있 어 오는 20일 이후 시중자금사정이 다소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