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기업부도설이 나돌아 거래가 크게 위축된 12일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은 거래규모를 줄이는 가운데서도 매도를 자제하는 투자패턴을
보였다.
이날 기관은 모두 1백15만주를 사고 95만주를 팔겠다는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이 이처럼 오랜만에 매도물량을 줄인 배경은 당국의 매도자제요청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은 전장에 논노 우생등 일부기업의 부도설이 나돌아 약세장이
지속되자 한국제지 삼양사 세방기업등 저PER주를 매수하며 대형제조주를
소량매도했으나 매매규모는 미미했다.
후장 들어서는 당국의 매도자제요청에따라 일부 제조주를 조금 팔았을 뿐
매도규모를 최대한 줄이는 모습이었다.
대신 은행및 저PER종목의 매수비중을 늘렸다.
투신은 90만주 "사자"와 70만주 "팔자"주문을 냈다.
3투신이 거두어들인 종목은 음식료 의복등 저PER주와 시멘트 은행주였으며
내놓은 업종은 건설 화학 가전업종 주식이었다.
은행은 10만주를 사고 5만주를 팔았으며 단자주매입이 눈에 띄었다.
보험권은 10만주를 각각 매수 매도하는 가운데 단자 은행 건설주를 주로
매입했다.
보험사의 매도종목은 큰 특징이 없었다.
기타 기관은 5만주 매수와 10만주 매도주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