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독일 뉴렌버그완구박람회에서 국내참가업체들이 예상밖의
계약실적을 올려 이지역으로의 수출전선에 청신호가 되고있다.
13일 완구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뉴렌버그완구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21개업체들은 당초 계약목표인 1천6백만달러를 넘는
1천7백66만달러를 계약했다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우리의 주력상품인 봉제완구가 9백34만달러,팜팜토이와 카니발
용품이 2백60만달러,유아용 승용물이 2백만달러등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이에따라 올해 미국다음의 거대완구시장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에 활로를 마련케됐다.
특히 독일시장의 경우 85%이상이 봉제완구 작동완구등 전통적인
완구류시장이어서 품질과 디자인만 꾸준히 개선한다면 전략수출기지로
떠오를것으로 기대되고있다.
봉제완구의 경우 가격문제로 국내생산제품 30% 해외투자공장제품 70%의
수주가 이루어져 국내업체의 생산기지 해외이전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국내생산제품은 품질과 운송면에서 후발국에비해 경쟁력이 있어
향후 국내생산과 제3국생산의 2원화체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원단의 고급화와 디자인개발에 주력해 봉제완구와
승용물수출 가능성을 넓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