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유권자 등 각계에 공명선거 실현 촉구 ***
서울대 교수 1백29명으로 구성된 ''사회정의 실천을 위한 연구모임''
(운영위원장. 권태준교수)은 13일 오후 2시 교내 법대 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치체제를 청산하고 사회를 민주적으로 개혁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 제언에서 "선거는 집권당의 정권유지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집단의 대표를 민주적으로 선출하는 제도"라며
행정기관의 선거개입 중단 <>대통령과 장관의 지방순시 및 지역사업공약
발표중단 <>선거기간중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실천 등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또 유권자들에 대해 "정치적 냉소주의를 버리고 왜곡된
정치풍토를 개혁 하기위해 선거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하고 "특히
국가사회 발전에의 기여여부를 판단해 후보자를 선택하고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이어 "선관위는 관권개입, 타락, 부정선거운동 사례를 즉각
공표.고발하는등 선거감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법부도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집권당에 대한 편파적 보도와 지연.학연.혈연을
부추기는 선거 운동 보도등을 자제하고 올바른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