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사 편집국기자 73명은 12일 오후 8시 신문사 4층 편집국 회의실
에서 임시 기자총회를 갖고 지난 10일 편집부 간부에게 폭언등을 해 물의를
빚은 서건일편집국장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의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서국장
스스로가 퇴진하는 용기를 발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서국장이 제작거부 중인 편집부 기자들에게 "이번 일은 어디
까지나 사심없는 일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해없이 이해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전달한 것과 관련,"이는 편집국 기자들을 감언이설로
호도하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