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범아시아 가스 공급망 건설 구상
물론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국가와 호주까지 연결되는 범아시아 가스공급망
건설 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12일 동력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태평양 최대규모로
알려진 사할린 유전 및 가스전 개발권 획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할린
남단으로부터 홋카이도 , 혼슈, 큐슈에 이르는 3천3백 의 일본내
가스공급망을 건설, 에너지의 자립도를 크게 높이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일본은 이같은 일본내 가스공급망 건설계획과 함께 러시아의 동북지역,
중국의 동부지역, 한국,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네이와 호 주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2만6천9백 의 가스망 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가스, 미쓰비시, NKK, 스미토모 등 일본의 32개 주요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인
일본내 가스공급망 건설 은 오는 2천5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며 약
2백5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 다.
일본이 2단계사업으로 구상중인 범아시아 에너지공동체 (AEC)는
사할린으로 부터 일본-한국-중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공급망을 건설하고 이를
러시아의 야쿠츠크 가스전으로부터-하얼빈-북경을 잇는 가스망과
연결시키며 이를 계속 확대해 상해-홍 콩-방콕-싱가포르-자카르타-
댐피어까지 연결가스망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이같은 2단계 사업에는 앞으로 20여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구상중 동북아지역의 가스공급망 건설계획은 북한을 통과하는
것으로 우 리나라의 현대그룹이 구상했던 것과 비슷하지만 현대가 동부
시베리아-중국-북한-한 국-일본을 잇는 가스망을 건설하겠다는 것과는 달리
사할린-일본-한국-중국으로 설 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일본의 이같은 범아시아 가스공급망 건설 구상이 실현될 경우
아시아지역은 이 미 알래스카로부터 캐나다와 미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공급망을 구축한 북미지역과 서 부시베리아로부터 폴란드-독일-
프랑스를 잇는 5천여 의 가스공급망을 건설한 유럽 지역에 이어 세번째의
에너지 공동사용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같은 일본의 범아시아 가스망 건설 구상에 대해 서방언론들은
이같은 구 상은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이래 처음나온 범아시아적 구상으로서
세계 최대의 에너 지수입국인 일본이 에너지 자립을 이룩,
아시아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 도와도 관계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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