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지쓰사는 최근 한개로 개인용 슈퍼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 세계 최초의 개인용슈퍼컴퓨터의 개발에
한발짝 다가섰다.
후지쓰는 이미 다른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있지만 새로 개발된 칩을
이용한 슈퍼 컴퓨터가 언제 완성될지애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 칩의 상업용 샘플을 금년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과학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 근호가 보도했다.
초고속의 과학계산을 하기 위해 개발된 슈퍼컴퓨터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속 도가 빠른 것은 ''Cray-XMP''와 같은 대형시스템이지만 보다
느리고 적은 메모리를 갖 고있는 미니컴퓨터에도 비슷한 설계가 사용된
것들이 있으나 아직까지 개인용슈퍼컴 퓨터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후지쓰가 개발한 칩은 ''벡터''구조로 돼 있는데 동시에 여러가지 다른
숫자의 계 산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여러가지 다른 패러미터의 변수들을 컴퓨터처리하는데
있어서 중 요하다. 예를 들면 기후모델이나 기상예보를 컴퓨터처리하는
과정등이다.
새로 개발된 칩은 트랜지스터 1백50만개를 내장하고 있으며 초당 최고
계산속도 가 2백89 메가플롭(플롭:부동소수계산속도단위)에 달한다고
후지쓰사는 미국 샌프시 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회의에서 보고했다.
이같은 속도는 1초에 2억8천9백만번의 계산을 할 수 있는 것으로
80년대 중반에 개발된 Cray와 맞먹는 능력이지만 1천메가플롭을 상회하는
첨단 대형슈퍼컴퓨터에 비하면 상당히 느린 속도이다.
후지쓰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부 판매책임자인 맥 아가와씨는 이 칩의
가장 중요 한 특징은 그것의 실행 ''파이프라인''을 통해 데이터를 균일하게
빠른 속도로 유통시 킨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새로운 칩에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추가하면 "획기적인 새
시스템 의 카테고리에 들만한 개인용슈퍼컴퓨터가 탄생될 것"이라고
아가와씨는 말했다.
이것은 컴퓨터모델을 사용하는 과학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미국 국방부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