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총선출마자들의 후보등록 완료에 이어 권역별 지역별 판세가 어
느정도 드러났다고 보고 우세지역과 당락을 점치기 어려운 80여 혼전지역
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각당의 분석에 따르면 민자당은 전국 2백37개지역중 약 80곳 에서 이미
당선안정권에 들어섰고 백중지역중에서도 30여곳에서 우세를 보이고있는
등 모두 1백10여개 지역에서 야당과 무소속에 앞서고 있는 반면 75개지역
에서는 백 중 또는 백중열세, 50곳에서는 열세를 각각 나타내고 있는것으
로 드러났다.
또 민주당은 호남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세 50 <>백중우세 23 <>백중
22 <> 백중열세 37 <>열세 1백32개지역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으며
국민당은 강원일부와 울 산등지에서 강세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민자당은 <>대구 부산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경남북.경기지역에서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친여무소속후보의 부상과 민주 국민당의 협공이 본격화됨에 따라 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충청권에서 당초 예상했던 김종필최고위원 바람이 일지않고
강원지역 에서도 국민당측이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을 경계하며
백중지역이 늘지 않도록 대 책을 세우고 있다.
서울의 경우 민자당은 44개지역중 당선안정권및 백중우세지역이 16곳,
백중지역 이 약 20곳에 이른다고 보고 범여권조직을 총동원, 과반수의석
확보를 목표로 총력 전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득표전이 중반에 들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의
반응이 전반적 으로 냉담해 정확한 판세를 읽기 어렵다고 판단, 혼전지역에
대한 자금 홍보 수뇌부 방문등의 총력지원을 통해 당초 목표의석인
1백43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여소야대가 재현될 경우 정치.경제.사회적 안정이 송두리채
흔들릴것 이라는 안정논리를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 유세대결과
당수뇌부 지방순회 를 통해 중점 부각시칼 방침이다.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도 8개지역에서 민자당및 무소속후보가 서서히
두각을 나 타내고 있다고 보고 김대중대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호남의 전지역을 순방, 야당바람을 점화하여 호남을 석권하고 서울에서도
30석정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아직 야당바람이 불지않고 있지만 김대표와 이기택대표가
호남과 영남 을 분담, 순회한뒤 선거종반에 서울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벌일경우 개헌저지선인 지 역구 85석, 전국구 24석등 1백9석을 확보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관계자는 부천 안양등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민주당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전과 주변지역에서도 의석확보가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유권자의 60%에 이르는 청년층이 투표에 대거 참여할 경우
목표의석 확보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앙당및 전지구당에서
기권방지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아직 선거열기가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유권자들이
정치적 이슈 보다는 경제등 실질적 문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판단, 합동유세에서 물 가등 경제실정을 집중 거론하며 견제세력육성을
호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