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부주석 이종옥이 이집트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종옥은 이날 평양공항에서 당비서 최태복, 중앙
인민위원회 서기장 지창익, 외교부 부부장 박명구, 주북이집트.중국대사의
전송을 받았다고 북한방송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방문목적이나 일정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기존의 양국관계와 시의에 비추어 볼 때 이종옥의
이번 이집트 방문은 쌍방간 친선협력 증진 <>경제.군사협력 발전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김일성의 80회 생일(4.15)에 고위급 경축사절단 파견을 요청
키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집트 관계는 지난 63년 8월 수교이래 북한이 이집트의 3,4차(67,
73년) 중동전등 지역분쟁때마다 정부성명.외교부성명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이집트지지 입장을 견지하는 한편 군사협정(69.3), 과학기술협정(89.10)등을
통해 이 분야의 협력.지원강화와 함께 고위급 인사의 빈번한 교류등으로
긴밀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 북한을 방문(90.1.13 14),
김일성과 두차례에 걸쳐 회담(정부대표단 및 단독)을 가진바 있으며 김일성
으로부터 ''영웅''칭호와 금별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