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매수세위축으로 주가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은 매수와 매도 양세력이 적극적 시장참여를 기피해
거래량이 평소보다 감소한 가운데 약세국면으로 빠져드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은 1천7백만주로 하루평균거래량 2천만주를 훨씬 밑돌았다.
거래부진으로 거래대금도 2천1백79억원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87내린 619.05를 기록,다시 620선밑으로
떨어졌다.
정국이 본격적 선거전에 돌입함에 따라 선거자금수요로 인한 시중실세금리
상승과 고객예탁금의 지속적 감소현상으로 투자의욕을 잃은 투자자들은
매수규모를 줄이는 관망태도를 보였다.
주가가 하락양상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주도주를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
됐다.
저PER.저PBR주 저가주 증권주에 이어 이날은 대형주에 소량의 순환
매수세가 형성됐으나 주가상승때마다 기관및 경계매물이 출회돼 상승
시도를 억눌렀다.
대형주 가운데서 현대계열사주가 거래가 급증하며 주가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대그룹 전계열사의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20%에 육박했다.
여타 그룹계열사 주가는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탓에 일부 종목을 제외
하고는 내림세를 보였다.
매물소화 막바지 국면에 들어선 금융주는 전장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막판에 실망매물이 대거 출회,낙폭이 커졌다.
그러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진 보험사는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그동안 기세좋게 오르던 저PBR주는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약세기조로 돌아섰다.
고객예탁금감소등으로 증시매입자금이 고갈돼가자 싼 주식에 매기가 몰려
저가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기업설명회 개최설이 나돌고 있는 삼미와 삼미특수강은 대량거래가
이루어지며 두 종목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모직에 피인수설이 유포된 논노는 4일째 상한가행진을 기록했다.
증시관계자들은 매수.매도호가간의 가격차가 커 매매가 활발치 못했다고
이날 시장상황을 전하고 이같은 조정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백4원 내린 1만8천7원이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588.31으로 5.98포인트 내렸다.
상한가 60개등 2백13개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57개를
포함,4백89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제조주 금융주 저PER주의 전반적 약세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나무 고무 기타제조 수상운송 보험업종만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외시장=장외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외환은행은 기준가보다 1백원내린 7천1백원에 거래되었으며 일부는
발행가인 7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4만6천4백주였다.
동화은행은 기준가대비 보합세인 7천3백원에 6만7천4백주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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