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총선 후보자등록 마감으로 출마자의 윤곽이 완전히 드러난데다 오는
13일부터 각선거구별로 합동연설회가 열리기 시작,각동별로 표밭은 다져
오던 지금까지의 선거전이 여야후보들간의 맞대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국 각지역 선관위는 11일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 일정을
확정,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3백8개시.군.구에서 7백85회의 합동
연설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전국 첫합동연설회는 13일 오전10시 전남구례국민학교에서 열리는 곡성.
구례선거구이며 대부분의 선거구가 이번주말인 14일과 15일,21일등 선거
초반과 종반에 집중되어있다.
특히 무소속 후보자들은 정당연설회를 개최할수 없는등의 불이익을
만회하기위해 합동연설회에 치중할 것으로 보여 연설회의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여야는 총선후보등록마감후 첫날인 11일 각당 수뇌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전국각지에서 정당연설회 또는 단합대회를 열어 군의 정치적
중립문제,경제문제등을 놓고 유세공방을 계속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횡성 원주 춘천등 강원지역 지구당 정당연설회와
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고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동대문갑.을 도봉갑등 서울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최근들어 군을 선거목적에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모처럼
이루어져가는 군의 정치적 중립에 도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려수 광양 진안 무주 장수등 5개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6공의 경제실정을 집중공격하고 "국민당은 국제수지를 흑자로 돌릴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