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업체들이 굴삭기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등 건설장비업체
들은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자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지역은 건설경기가 좋은 태국을 중점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미국및
유럽은 해외딜러망을 활용,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위해 업체들은 해외딜러망을 늘리는 한편 앞으로 현지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올해 굴삭기 7백여대,스키드로더 2백여대를 유럽및 동남아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동남아 수출을 늘리기 위해 현재 12개인 딜러망을 올해말까지
20개로 확대키로 했다.
대우중공업은 또 지난해말 굴삭기 양산에 들어간 벨기에 현지법인
유로대우에서 굴삭기생산에 주력,유럽 현지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중순까지 태국과 미국에 굴삭기 27대를 수출했으며
올해말까지 태국 말레이시아등에 1백여대의 수출이 확보됐다.
삼성중공업은 동남아지역에 딜러망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95년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에 각각 1개씩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연초 사우디아라비아에 6대의 대형 굴삭기수출을 계기로
중동지역에 대한 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