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기업체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수급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0일부터 도내 기업체의 필요인력과
구직희망 자를 조사한 결과, 당장 필요한 인력은 영광원자력발전소의
2천4백명등 생산 노무인 력 4천2백8명을 비롯 기술.기능인력 2백43명,
운전.기계인력 1백29명, 보험회사 15 명, 기타 7백16명등 모두
5천3백11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업체가 필요하는 성별인원수는 남자는 4천59명, 여자
1천2백52명이 다.
반면 도내 불완전 취업자와 비경제 활동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구직희망자는 주부 1천73명, 중.고령자 7백79명, 실업자 8백93명, 기타
3백40명등 총 3천85명인데 이중 남자가 1천5백41명, 여자 1천5백44명으로
남녀 구직자수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 났다.
그러나 구직자의 60%가 주부이거나 고령자들이어서 기업체의 근로자
확보는 어 려운 실정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장성농공단지내 금전전구등 9개 업체는 소요인력이
4백25명 인데 비해 확보인력은 3백88명으로 37명이 부족, 부분가동등
조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많은 업체들이 인력부족으로 조업에
큰 어려 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농어촌에 부녀와
고령인구가 대부분 으로 수급대책마련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데 많은
업체들이 직업훈련원등을 통해 스 카웃작전을 벌이는등 2-3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