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재계가 일련의 모임을 가진후 정치자금 50억원을 모으기로
최종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
또 정치자금기탁도 지금까지 관례로 되어왔던 전경련창구형식을 탈피하여
개별기탁 방식을 취해 주목.
재계는 지난2일 전경련 유창순회장의 주선으로 비밀리에
4대그룹총수모임을 가진데 이어 3일의 경제5단체장회의,9일의
전경련회장단회의등을 통해 선거자금모금규모및 기탁방식등을 논의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것.
최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대통령선거도 남아있다는 점을
들어 정치자금모금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게 흘러나왔으나 논란끝에
"정치권의 요청에 성의는 보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는것.
전경련의 한관계자는 이날 회장단회의가 끝난후 "앞으로 이문제와 관련
경제인 단체가 모이는,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해 50억원기탁이외 추가모금은
없을것임을 시사하기도.
한편 9일 회장단회의중 같은 건물내에서 유례없이 전경련상임이사회도
열렸는데 전경련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회의에서 정치자금의 기업별
배분이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