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스페인상공부는 국산완구등에 대해 수입허가서만 요구해왔으나
이번에 수입쿼터를 배정함에 따라 이지역으로의 수출이 다소 힘들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번 쿼터책정에 따라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산완구를 수입해가고자 할
때는 매년초 스페인상공부에 수입 총액을 신청해야 하는데 그동안
한국산완구 수입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던 스페인에서 이같은 쿼터제를
실시함에 따라 이지역으로 수출하던 완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 쿼터제는 직접 수입만 규제하고있어 매우 강력한 수입규제조치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완구업계는 스페인에 승용물 20만달러어치,인형24만달러어치,
봉제완구 4백만달러어치,금속플라스틱완구 1백만달러어치등 7백만달러어치
를 수출,전년도보다 25%의 증가를보여 완구수출대상 국가별로 볼때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으나 이번 쿼터제실시로 봉제완구수출이 다시 위축
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3배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보여왔던 승용물은 유럽국가들의
완구안전기준 강화와 함께 스페인 쿼터제의 실시로 상당히 타격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연간 약2백억페세타(2억달러상당)어치의 완구를 해외에서 수입해
쓰고있으며 연간수요량중 약65%가 크리스마스시즌에 집중되고 있는것이
특색이다.
<이치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