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소비성향 생각보다 건전
월평균 용돈 72.9%가 10만원미만
용돈을 비롯하여 의류나 악세서리 구입등 여대생들의 소비성향은 전
반적으로 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은 성균관대 여학생지 `정정헌''이 지난해말 서울시내
대학에 재학중 인 여대생 5백여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통해 최근
발표한 `여대생의 소비문화 와 허위의식''이라는 논문을 통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대생들의 한달 평균 용돈은 10만원미만이 전체의
72.9%였 으며, 10만-20만원이 19%, 20만-30만원이 0.5%였다.
용돈 마련은 절반정도(50.8%)가 가족에게 의존하고,
아르바이트(15.4%), 아르바 이트와 가족의존 병행(33.7%) 등이었다.
또한 TV나 여성잡지등 매스컴이 그리고 있는 여학생들의 이미지와는
달리 의류 구입비나 미용실 이용횟수, 화장품.악세서리 구입등 소비성향도
건전한 것으로 조 사됐다.
주로 옷을 구입하는 장소로는 여대앞이나 명동등의 보세점이 32.5%,
가까운곳 아무데서나가 29%, 시장 11%였고, 백화점 코너를 포함
유명디자이너 의상실은 7.5% 에 불과했다.
옷을 구입하는 시기는 입을 옷이 없을때가 38%, 계절이 바뀔 때가
30.7%로 대부 분이었고, 다음은 `지나가다가 마음에 들어서''(16%), `용돈이
생길 때 정기적으로''( 7.6%)순이다.
옷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개성을 살려주는 옷(44%), 생활하기 편한
옷(33.7%), 경제적인 옷(16.5%), 유행에 맞는옷(1.9%)순으로 지적했다.
의복구입비가 용돈에서 차지하는 정도는 58.1%가 `별로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미용실 이용횟수는 절반정도(51.6%)가 서너달에 한번정도, 두달에
한번(14. 8%), 일년에 두번(8.5%), 한달에 한번(6.5%) 등이다.
월평균 화장품 구입비용은 대다수(71.2%)가 5천원미만이라고
응답했고,5천원-1 만원이 19%, 1만원-2만원이 7.4%, 2만원-3만원이
2.1%였다.
악세서리는 50%가 거의 구입하지 않는다고 했고, 그 다음은 한달에
한두번(19.8 %), 두세달에 한두번(19.8%), 일년에 한두번(8%)순이다.
이밖에 현재 소유하고 있는 정장구두는 절반이상이 한두켤레라고
응답했고, 월 평균 영화관람횟수는 한편이 53.7%, 교과서외 서적
구입정도는 월 1-2권이 53.3%였다.
한편 여대생 대부분(91.3%)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며, 동기는
용돈이나 생활 비 마련(52.5%), 학자금 마련(16.7%), 사회경험을 하고
싶어서(13.4%), 취미생활을 위해(12%)순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