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호용전의원이 최근 대구시 서구
상리동등 일대 주택가 집집마다 ''정호용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인사장을 투입해 선관위가 10일 조사에 나섰다.
16절지 크기의 모조지 4장으로 된 이 인사장에서 정씨는 "90년
보궐선거 당시에 는 여권 전체가 일개인과의 싸움에서 진다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가원로가 설득해 나라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사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사퇴배경을 자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대구서갑선관위 관계자는 "소형인쇄물은 견본 10장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는데 정씨의 인사장은 견본이 선관위에 제출되지 않은
불법유인물"이라며 "사실여부를 조사,처리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