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리상승의 여파로 제조업의 수익성은 악화되었으나 은행의
수익성은 호전된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우경제연구소가 91년중 제조업과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을
비교분석한 바에 따르면 제조업은 자기자본에서 순이익이 차지한 비율이
4.8%로 90년보다 1.6%포인트 줄어든 반면 은행은 7.5%로 0.5%포인트가
늘어났다.
제조업의 자기자본이익률은 88년(9.1%)이후 4년연속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금융비용이 계속 증가,순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 2월말까지 주총을 마친 1백84개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은 22%가
증가,매출액증가율 17%를 웃돌았으나 금융비용이 39%나 증가하여 순이익은
오히려 7% 줄어들었다.
한편 은행은 제조업과는 반대로 91년중 자기자본이익률이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7.5%에 이르렀다.
이는 시중자금사정악화로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이자 수입증가로 순이익이
12%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은 88년(5.4%)이후 자기자본이익률이 4년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