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창립30주년및 삼성그룹과의 계열분리를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과장급이상 간부급 40여명을 포함한 190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를 발표하고 이와관련한 임원급 8명을 포함한 200여명에
대한 부서간 전배발령을 단행했다.
이번의 승진및 전배인사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신창업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것. 즉 조직분위기를 안정시키고
경쟁력제고를 위해 신규점포 출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경영자원의 효율적
재분배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도모키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신세계는 그동안 프로젝트팀으로 추진해오던 구화신점의
점포명을 신세계종로점으로 확정,별도의 점포조직으로 확대 개편한 것을
비롯해 기존 매입본부 생활용품팀의 스포츠용품 매입부문과 본점
스포츠관을 부단위 조직으로 확대,관련상품및 인력의 전문화를 이루도록
했다. 특히 점외판매기능을 보강키 위해 과단위로 운영되어온
혼수용품팀을 부단위로 확대하고 강남으로 이전할 특판팀을 취급품목에
따라 선물용품팀 판촉상품팀등 5개 전문분야별로 나누는등 영업력을
강화토록 했다.
또 마케팅기능을 강화키위해 고객개발부문을 영업기획팀으로 이관
조정하고 기존 판촉팀에서 통합담당해왔던 광고업무와 판촉업무를
분리,광고부문을 별도의 과단위조직으로 운영토록 하는등 연관성 있는
업무부서의 과감한 통폐합을 실현했다.
유한섭사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금년은 신세계가 신창업을 선언하는
원년이니 만큼 전임직원들의 단결과 활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