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폴리에스테르직물의 수출단가가 일본의 75%선에 그치고있어
신합섬직물의 조기상품화등 품질고급화가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있다.
9일 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에 따르면 조합추천 실적기준 지난해 폴리
에스테르 직물수출은 모두 14억8천3백85만9천제곱야드에 17억7천1백31만
달러로 제곱야드당 평균 수출단가가 1달러19센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일본의 평균 수출단가로 알려진 1달러59센트에 비해 제곱
야드당 40센트나 싼가격이다.
한국산직물의 단가가 이처럼 낮은것은 대구 비산염색공단의 조업단축으로
염색용량이 크게 부족,가공단계에서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품질
저하사례가 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국내업계가 대부분 신직기증설을 통한 단일품종의 대량주문에 의존하는
경영방식을 채택,고가품의 소량다품종 주문소화능력을 갖지 못하고있는
이유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폴리에스테르직물수출은 8억9천5백79만3천제곱야드 14억2천
4백31만달러로 물량기준으로는 우리나라의 60%에 그쳤으나 금액으로는 80%
에 이르렀다.
일본의 경우 다양한 신합섬원사를 이용한 직물개발을 통해 유럽 홍콩등에
고가품을 대량 수출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