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섬유산업이 고급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합리화업종지정등 직접적인 육성정책보다는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는 정책이 긴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의류및 봉제
패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9일 대구상의가 발표한 "대구지역 어패럴 산업의 현황과 육성방안"에
따르면 대구 섬유산업은 수출주도형으로 발전해 오면서 시설의 개체등을
통해 외형적 현대화는 이루었으나 제품고급화에는 실패해 최근의
제조원가상승에 따라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것.
특히 제직원단의 수요자인 이지역의 하이패션업계가 제직원단이 불량해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대구섬유산업의 경쟁력회복을 위해서는 고급화정책이
필수적이며 합리화업종지정등을 통한 직접적인 육성정책보다는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부추길 의류및 봉제 패션산업의 육성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방안으로는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한 점을 고려,우선 이지역
업체들로 조합을 구성해 공동생산라인을 구축,서울지역과 경쟁할수 있게
하고 또 제직의 중심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타지역기업과 연고를 강화해
대기업 어패럴사업부의 분점유치등을 유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구가 어패럴산업의 불모지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어패럴
단지를 대구의 도심에 유치하는등 대구를 어패럴패션 중심도시로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