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기술인력양성과 부품표준화가 선결
과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유한공전 이하성교수에 의뢰해 만든 91금형공업
총람에 따르면 금형업계는 영세성과 고급인력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천5백74개금형업체중 38.2%에 해당하는 6백2개업체가 종업원9인이하
업체이다. 이들의 90년 매출액은 금형공업전체매출액의 9.3%인 8백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당 평균매출액은 1억4천만원. 소규모 업체
들이 많은 것은 금형산업자체가 단품생산형이면서 수주산업이라는 특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형부품의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은 점도 또다른 발전저해요인으로 지적
되고 있다.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표준부품생산업체가 전체부품수요량의 40%를
공급해주고있어 납기단축및 생산성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몰드 베이스등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부품의 표준화가
이뤄지지않고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금형업체가 부품을 자체제작하고 있다.
전문인력도 태부족이다. 금형의 설계부문및 CAD CAM CNC공작기계등을
활용하는 업체가 확산되고 있으나 이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은 전체의
10%미만. 특히 전문대학졸업이상의 학력을 가진 기술인력의 비율도 낮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김형산업이 발전하려면 금형관련 고급두뇌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한편 금형산업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설립등도 검토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