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기공(대표 김용호)이 국내처음으로 가압식급수기 생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9일 미국의 후렉스사와 손잡고 가압급수기를 공동개발,오는
4월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반월공장에 1개전용라인을 신설,월5백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성진은 2년동안 3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이번에 가압식급수기의 상품화에
성공했는데 앞으로 10억원의 추가설비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 94년까지
핵심부품인 탱크의 국산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워터파워"란 브랜드로 선보이게될 가압급수기는 기존의 압력탱크방식의
급수장치에 첨단자동제어장치를 장착,용수를 가압공급하는 기계이다.
워터파워는 특히 탱크유효유량과 압력을 자동제어,높은 건물에 급수가
가능한데다 운전비가 저렴한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기존의 고가수조 급수방식의 단점이었던 위생상문제와 수압저하 동파위험
등을 크게 해소할수 있게됐다는 것.
또한 설치시에 물탱크를 옥상에 따로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줘 어느
곳에서나 설치가 가능하다.
가압급수기는 양수기의 개념을 뛰어넘는 것으로 일반가정용은 물론
오피스텔 호텔등 다세대공용.사무용빌딩 상가 공장등에 쓰이게된다.
일반가정용1대에 32만원선이다.
성진기공은 지난75년에 설립돼 건축용및 자동차부품용 벨로우즈를
전문생산해온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