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억제 분위기와 불경기로 인해 지난해 폐업신고를 낸
일반유흥접객업소는 7백29개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유흥업소 감소는 호화.향락업소에 대한 정부의 규제정책과
국민사이에 절제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사부가 9일 밝힌 연도별 식품접객업소 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유흥접객업소는 모두 1만6천8백64개로 업소수가 최고에 이르렀던 지난
90년의 1만7천5백93개에 비해 4.3%가 줄었다.
또 무도유흥접객업소는 심야영업금지조치와 불황 때문에 90년의
9백57개에서 9백48개로 9개가 감소했으며 외국인전용 유흥음식점 역시
2백53개로 18개가 줄었다.
반면 대중음식점과 다방은 90년에 비해 각각 3만1천7백37개와
1천1백53개가 늘어난 26만4천2백65개와 4만2천2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