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주택매입자금 대출금리의 차등화 폭을 넓혀 소형주택의
대출금리는 낮추고 18평이상의 주택대출금리는 현행금리 수준보다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9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주택대출 금리는 현행 13평이하 연 11%, 13평
초과 연 1 1.5%가 적용되고 있으나 대형주택 구입을 억제한다는 방침에따라
소형주택 대출금리 는 낮추고 18평이상의 주택에 대한 대출금리는
인상한다는 기본방침을 정했다.
주택은행은 빠른 시일내에 정부당국과 협의를 거쳐 방안을 확정,
늦어도 하반기 부터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행은 현재 13평을 기준으로 2단계로 차등화하고 있는 주택
대출금리를 13 평, 13-18평, 18-25.7평, 25.7-30.3평등 4단계로 세분화, 연
10.8-12.3% 범위내에서 적용하는 문제를 정부당국과 협의중이다.
현행 주택대출금리는 13평이하가 연 11%, 13평이상은 11.5%이며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연 11.5%로 돼있다.
현재 연 11.5%의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서민보호를 위해 소폭 인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있다.
주택은행은 그동안 대출금리 세분화 방안의 도입을 놓고 고심해왔는데
소형 주 택구입을 장려하고 중형주택 구입을 억제해야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호응, 대출금리 세분화 방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주택은행이 주택대출금리의 차등화 폭을 확대하게되면 다른 은행들도
이를 뒤따 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전금융기관의 주택관련 대출금은 9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으 며 매년 20%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