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는 10일 40명선의 전국구후보 발표를 앞두고 8일오후 임시
최고위원회의와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의 별도 회동을 잇따라 갖고 인선을
거의 매듭지었다.
이날 서울 S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당선가능권인 24번까지 영입
인사, 헌금납부자, 당간부등 3분야의 인사를 8명씩 공천키로 의견을 모으고
최종 결정을 김 이 두대표에게 일임했으며 두대표는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에
따라 별도로 만나 아직 확정치못한 헌금케이스 4-5명과 당직자 순위배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민주당 전국구 공천자는 김 이대표 이우정최고위원이 1-3번의 상위순번에
확정됐고 나머지는 헌금공천자와 영입인사, 당간부등을 혼합해 순위를 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확정 또는 내정한 영입인사는 강창성전보안사령관 나병선전
6군단장과 장준익전육사교장(군), 장재식 전주택은행장(금융계) 김말용전
전국연합노조위원장(노동계) 양문희 대한의학협회상근부회장(의학계)
박은태 미주산업회장(경제계) 박지원 전 뉴욕한인회장(해외교민)등 8명이며
지역구에서 낙천된 이수인의원도 영입케이스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또 특별당비 납부자로 분류되는 헌금공천자로는 국종남 대일필름사장
김옥천 무등관광호텔사장 신진욱 전의원등이 확정됐으며 중소기업인과 대학
총장출신등 나머지 4-5명에 대한 교섭이 매듭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당간부로는 박일 전당대회공동의장 장기욱당기위원장 김옥두대외
협력위부위원장 배기선 선대본부기획실장등이 안정권에 배정됐으며 신민계의
김태랑 김대성 비서실차장 장정곤 이경배 사무부총장 남궁진총무국장과
민주계의 이장희특보 최병욱 전정치연수원장 김유진 이준형전지구당위원장
최회원 비서실차장 장광근 선대본부기획실부실장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