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중앙선관위가 2개이상의 지역구를 묶어 합동으로 정당연설
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오는 8일로 예정된 경기도
부 천집회를 부천지역 3개지구당 연합집회로 하지 않고 <박규식후보(부천
남)지원 민주당연설회>라는 형식의 단일지구당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오후 선거대책본부 실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
집회가 1 개지구당 연설회 형식으로 개최되는 만큼 연사도 선거법에 규정된
4명으로 한정, 김 대중 이기택대표와 강창성전보안사령관 이철의원등을
내세우되 부천지역민주당 총선 후보들은 모두 배석시키기로 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다른지역의 정당연설회도 이같이 단일지구당행사
형식으로 개 최, 선관위와의 마찰을 피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이명준선거대책본부부대변인은 "정당연설회를 허용한
기본취지는 정당 이 공개적이고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자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서 "그럼에도 불구, 선관위는 이 법조항을
지나치게 축소해석해 연설회에 의존해야 하는 야당의 선거운동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