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제5차 대표접촉
을 갖고 장시간에 걸쳐 핵통제공동위 구성.운영방안을 논의했으나 핵사찰
규정 마련시한의 명시여부를 놓고 의견이 팽팽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10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다시
만나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7시간여동안 계속된 접촉에서 우리측은
핵통제공동위 발족 후 1개월이내에 사찰규정을 마련한뒤 10일이내에
사찰을 실시할 것과 핵통제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채택후
1개월이내에 시범사찰을 실시할 것을 거듭 촉구했 다.
그러나 북측은 사찰규정마련시한을 <빠른 시일내에>라고만 표시하되
사찰규정 마련후 20일이내에 상호사찰을 실시하자고 주장하는 한편
시범사찰에는 반대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북측은 이날 접촉에서 외부 핵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및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보 장장치를 핵통제공동위 기능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을 철회했다고
남북대화사무국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