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6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제5차
대표접촉을 갖고 핵통제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채택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였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상호사찰을 위한 사찰규정을 핵통제공동위 발족후
1개월 이내에 마련한뒤 10일 이내에 사찰에 들어갈 것과 핵통제 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채택후 1개월 이내에 시범사찰을 실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북측은 사찰규정마련에 시한을 둘 필요가 없으며 규정마련후
20일 이내에 사찰에 들어가자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또 시범사찰문제는 핵통제공동위가 구성된뒤 다룰 사안이라고
주장하며 대표접촉에서 논의하는 것자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