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10인이상의 전국기업체 월평균 급여총액이 80만6천16원에 이르고
있다.
5일 노동부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총액임김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종업원 10인이상사업장 3천5백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3.4분기의 임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평균임금이 전년동기보다 17.7% 인상된
80만6천16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내용별로보면 기본급 통상수당등 정액급여 53만7천5백44원(66.7%)
연장근로및 휴일근로등의 초과급여 8만9백73원(10.0%) 상여금및 기말수당등
특별급여 18만7천4백98원(23.3%)등으로 기본급과 통상수당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90년 같은 기간의 월평균 급여총액 68만5천원보다 12만1천16원이
인상된 것이다.
업종별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기 가스및 수도사업이
1백19만4천9백58원으로 가장 많고 금융 보험 부동산및 사업서비스업
99만1천7백17원 사회및 개인서비스업 97만9천3백60원 건설업
96만1천1백4원등의 순이었다.
또 도소매및 음식숙박업은 81만5천3백24원이고 제조업 74만2천68원 광업
74만3백32원등이었다.
내용별 인상률은 정액급여와 특별급여가 90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18.2%와
19.8% 증가한데 반해 휴일근로와 연장근로등 임금할증률 1백50%이상의
초과급여는 9.8%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생산직과 사무직으로 구분할때 생산직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66만7천9백11원은 관리 사무및 기술근로자의 90만1천8백39원의 74.1%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자근로자가 90년 같은 시점보다 17.2% 상승한
93만6천6백58원,여자근로자가 20.1% 증가한 52만3천5백22원으로
여자근로자의 임금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아직도 여자근로자의
임금수준이 남자의 55.9%에 머물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존임금수준 파악이 기본급및 제수당등 통상임금에
치중되는 바람에 총체적인 임금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웠다"며 "임금총액을
정확히 파악한후 근로자의 임금인상폭을 결정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