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대불공단 -2지구 조성공사를 맡은 협성토건(대표 염남종.
42.인천시 남동구)이 13억원의 부도를 내는 바람에 하청업체인 목포지역
영세 중 기업자 40여명이 도산위기를 맞고 있다.
5일 목포지역 중기업자 및 하청업자에 따르면 지난 90년 11월 가산토건
과 함 께 총공사비 2백70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한 협성토건은
하청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등 총 공사대금 13억원을 지난 1월
어음으로 결재했으나 곧바로 부도가 났다는 것.
이와함께 대불 공단 -2지구 조성공사에 투입될 중장비 업자들이
부도와 관련, 집단 대응할 태세를 보이고있어 이 공단 조성공사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대불공단 -2지구에 투입되고 있는 목포지역 중장비는 덤프트럭 3백대,
중기 2 백여대등 모두 5백여대로 중기업자들은 모두 영세한 업체들이다.
한편 협성토건은 "부도금액인 13억원에 대해서는 담보물건을 설정해
대체어음을 끊어 중기업자에게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중기업자들은 현금 결재를 강 력히 원해 부도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