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5일 주식시장은 전날 주가를 큰폭으로 끌어올린 증시부양설에 대한
기대감이 상실되면서 실망매물이 대거 출회,급락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24포인트 떨어진 691.23을 기록,
610선으로 주저앉았다.
많은 투자자들은 전날나돈 온갖 증시부양설이 실현가능성과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자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증시분석가들은 이같은 부양대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확산으로
총선을 앞두고 주가하락의 골이 깊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날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저PER(주가
수익비율)과 저PBR(주당순자산가치)종목에 상한가가 속출해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재현됐다.
저PBR종목의 경우 면방업체에 상한가가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큰폭의 하락세로 출발,전날 나돈 증시부양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수차례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전일보다 1.59포인트 오른
632.06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 증권당국이 증시에 나돌고있는 증시부양설을 부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져 종합주가지수 620선방어에도 실패
한채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저PBR종목과 저PER종목이 많이 포함된 어업 광업 음식료 섬유
의복 나무 종이 고무 의약 비금속광물등이 고른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나머지 업종은 큰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조립금속 건설 도매 은행 단자 보험등의 내림폭이 특히 컸다.
특히 증권주는 전장에 증시안정기금증액추진설이 나돌면서 강세를 유지
하다 후장들어 이를 부인하는 증권당국의 보도와 내년도 증권사들의 자본
잠식우려감이 퍼져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법정관리신청설을 부인한 삼미특수강은 하한가행진에서 벗어나 소폭 하락
하면서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53개를 포함,3백20개였던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76개등 4백8개에 달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백56원이 내린 1만7천9백11원을,한경다우지수는
4.21포인트 떨어진 593.12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크게 늘어난 2천5백14만주와 3천4백
33억원에 달했다.
장외시장=장내시장이 급반락하는 가운데서도 장외시장은 보합을 보였다.
외환은행은 2만9천주가 7천3백원에 거래됐으며 동화은행은 6만7천주가
7천5백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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