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활동과 관련한 공공 서비스
를 확대하고 특히 기업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제조업의 해외
투자법 신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강봉균경제기획원차관보는 5일 오후 대구프린스호텔에서 대한상의와
매일경제신 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구경제세미나에 참석,''기업경쟁력
제고방안''이란 주제발 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기술개발투자가
소극적인데다 규모와 조직이 비효율 적이며 기업 소유가 소수의 기업인에
편중되어 경영의 전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외 부자금조달의존 때문에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 "기업과 정부는 경쟁 력향상에
공동의식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차관보는 "기업경쟁력제고를 위해 기업활동과 관련된 공공서비스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기업의 창의와 자율을 살릴 수 있는 공정한
틀 형성,기업활동 의 하부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강차관보는 또 "이같은 정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경영전략적
차원에서 추진 하는 기업간의 결합,제휴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사회간접자본 및 정보통신의 확충등을 통해 하부구조를 정비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득환상공차관은 ''상공시책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UR협 상의 성공적타결과 통상절차법의 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의 국제화 추진을 위 해 제조업의 해외투자법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출환경개선을 위해 수 출보험기금 확대와 공사설치및
무역업무 자동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일무역 역조 시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욱기동국그룹회장은 ''기업환경변화와 경영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제조업강국으로 부상할수
있었던것은 중소기업의 헌 신적인 자기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서 제조업이
자생력을 가질수 있도록 각종 지원 체제가 대폭 정비되어야 하고 기업도
내부적인 체질개선과 의지변화가 있어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또 이해봉 대구시장은 ''대구의 경제및 사회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구 지역경제는 대기업 또는 성장산업을 유치하지 못한
섬유산업일변도의 산업구조와 기술개발투자소홀,유통산업의
서울집중현상으로 낙후현상을 빚고 있다"고 지적 "첨단 기술이 접적된
산업구조의 발전적 개편과 섬유산업의 질적고도화, 유통체계의 현대화,
경제지원기능의 강화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