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지난 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로 집단밀입북
사실이 밝혀진 조원택씨(40.동래구 연산7동 667의16) 일가족 5명은 지난
1월말 부산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조총련의 주선으로 입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조씨는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85년
가족과함께 광주에서 부산으로 이사와 동래구 연산7동 667의16
이호진씨(44) 집에 방 두칸을 4백만원에 전세얻어 일가족 5명이 함께
기거해왔는데 뚜렷한 직업없이 가끔 공사판 막노동 등을 하고 부인은
간호조무사 일을해 생계를 이어오며 매우 빈곤한 생활을 해왔다는것이다.
조씨는 지난해말부터 관광여권으로 일본을 드나들며 공사장에서 노동을 해
왔으며 지난1월 중순에는 부인과 함께 일본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이때
이미 조총련 측에 포섭됐을 것으로 관계기관에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