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은행들에 연3%로 값싸게 빌려준 특별융자금(산업구조조정자금)중
2천9백19억원을 5일자로 회수했다.
5일 한은은 은행들의 작년도 영업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상업은행1천4백4억원 조흥8백10억원 외환6백28억원 제일77억원등
4개은행으로부터 2천9백19억원의 특융을 이날 회수했다고 발표하고
남아있는 7천2백10억원은 오는 95년까지 모두 거둬들이겠다고 밝혔다.
심훈 한은자금부장은 지난 90년부터 은행의 전년도 결산이익중 일부를
재원으로 특융을 갚도록 해왔다고 밝히고 올해는 은행별로 작년 이익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특융잔액을 보면 상업은행 5천1백10억원,외환은행 2천84억원,조흥
은행 16억원이다.
심자금부장은 올해 회수되고 남게되는 3개은행의 7천2백10억원은 95년까지
3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모두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한은특융은 정부의 해외건설진흥대책과 산업합리화조치등에따라
건설회사와 해운회사등에 지원된 은행돈이 제대로 상환되지않고 묶임에따라
은행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위해 한은에서 연리3%로 특별지원해준
자금이다.
한은특융은 지난85년부터 87년까지 3년간 6개은행에 1조7천2백21억원이
지원됐고 90년부터 회수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