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컨테이너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5일 한국컨테이너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냉동컨테이너수출은
총1천1백50만8천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40만1천달러보다
무려 3백79.3%가 늘어났다.
2월중 설날연휴로 전체 컨테이너수출물량이 작년2월에 비해 줄어든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냉동컨테이너수출이 급신장한 것은 세계냉동컨테이너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컨테이너리스회사들은 프레온가스(CFC)사용규제문제로
냉동컨테이너발주를 보류해왔으나 대체냉매개발지연으로 최근 부족분의
발주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1만5천TEU의 냉동컨테이너수출목표를 책정해놓은 업계는 수출이
금신장하고 2월말현재 주문량만도 1만TEU이상에 달하자 라인증설및
인력증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냉동컨테이너시장규모는 지난해 3만5천TEU에서 올해 5만TEU로 늘어날
전망이다.
냉동컨테이너는 대당 2만2천 2만4천달러를 호가하는 고부가가치제품이다.
한편 2월중 전체컨테이너수출은 설날연휴로 스틸컨테이너수출이
6천2백54만1천달러에 그치면서 전년동기비 4.9%줄어든 7천4백4만9천달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