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 달서구에 조성중인 월배공단이 최근 분양가를 대폭 인하했음
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분양미달된데다 주변의 월성지구등 아파트 주민들이
환경오염등의 이유를 들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공단조성에 차질이 예상
되고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한 월배공단의 분양신청 결과
3백78개업체에서 21만7백평을 신청해왔다. 이는 전체 분양면적의 85%로
분양이 미달됐다.
이처럼 분양실적이 저조한 것은 대구시가 지난번 분양한 성서공단의
공단부지가 평당 40만원선인데 반해 이번에 분양된 월배공단은
85만원선으로 2배이상 분양가가 높은데다 선수금을 내고도
공장건립착수까지 2년이상을 기다려야하는등 자금압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월배공단에 인접한 월성지구 1만여명의 아파트주민들이 지난주부터
단지별로 월배공단조성반대위원회를 구성,연초제조창 도축장등의
혐오시설과 공해발생업체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며 집단적인 반발을
보이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공단조성이 상당기간 연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