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5일 지난 90학년도부터 개편된 교과과정을 공부해온 고교
3학년생이 오는 12월에 치르는 대입 학력고사의 과목명칭을 새 교과
과정에 맞게 조 정한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93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금년도 대입제도의 골격은 대체로 지난해와
같으나 <>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일부 고사과목의 명칭을 바꿨으며
<>산업체 근로자의 대학진 학 문호를 넓히기 위해 야간학과 특별전형
허용비율을 지난해의 30%에서 40%로 확대 했다.
또 지난해와 달리 각 대학이 교육부 주관 외국어 경시대회 입상자에
대해 학력 고사 해당과목 성적의 10% 이내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이와 함께 선택인 실업과목에 정보산업을 추가, 실업과목을 기존의
5개과목에서 6개과목으로 늘려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이밖에 내신성적 30% 이상 반영 및 고교내신, 학력고사, 실기고사 등의
성적반영 비율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
올해 변경된 주요 과목의 명칭을 보면 전계열이 공통으로 치르는 국어
이 국 어로, 인문계 수험생이 치르는 국어 는 새 교과서 이름대로
`문학.작문.문법''으로 바뀌었다.
또 인문계와 예체능계의 수학 . -1은 일반수학, 수학 로, 자연계의
수학 . -2는 일반수학, 수학 로 각각 변경됐다.
이와 함께 인문계의 선택과목인 생물 , 지구과학 , 물리 , 화학 이
각각 과학 상, 과학 하, 과학 상, 과학 하로 각각 변경됐다.
교육부는 이처럼 고사과목이 바뀌어도 고교에서 새로운 교과명칭과
과정에 따라 학습해온 만큼 고3 학생들이 이 때문에 혼란과 부담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 다.
그러나 구 과정으로 공부해온 재수생들은 금년도 학력고사를 위해 새
교과서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불이익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오는 94학년도부터는 대학 본고사 부활 등 새로운 입시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금년도가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학력고사임을 감안, 각
교시별 고사시간, 문항수, 배점등은 기존 체제를 그대로 지켜 수험생
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했다고 설 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학력고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주관식을 각 과목별로
30% 내외 출제하며 완성형보다는 서술적 단답형을 많이 낼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또 고교교육의 정상화와 과열과외 욕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과서 범 위내에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의 "쉬운 출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각 대학이 마련한 전형자료별
반영비율과 선택교과 지정, 가산점 부여 등 입시 주요요강을 제출받아
승인한뒤 4월중 대학별 모집요강을 종합 발표하며 대입학력고사 일자 등
세부 시행 계획은 7월중 최종 발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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