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테러방지 등 보안강화 필요성따라=
김포공항 당국은 항공기 테러방지를 위한 보안조치에 보다 철저를 기하는
대신 현재 국제선 출국장 입구에서 행하고 있는 보안검색은 대폭개선,승객
들 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5일 공항당국이 마련한 새 보안검색방안은 출국장 입구에서의
보안검색을 폐지 하되 승객들이 세관검사와 법무부 출국심사를 받고
보세구역안으로 들어간 후 보세 구역안에 있는 탑승구앞에서 보안검색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공항당국은 이를 위해 보세구역내 탑승구로 통하는 입구 2곳에 조만간
X레이 검 색대 3대씩을 설치, 대인.대물검색을 하고 탑승권 소지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공항당국은 이같은 새로운 보안검색방안 시행에 앞서
안기부,법무부,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마지막 협의를 진행중이다.
공항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정신이상자가 여권과 탑승권도 없이
보세구역을 활보하다 적발되는 등 보세구역내 출입국자 관리에 허점이
있음이 드러난데다 아랍 국가 테러분자들이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에
참여했던 국가들을 대상으로 항공기 테 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항공기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