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투신사의 차입금이 무려 6조원에 육박하고있어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 약화는 물론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요인이 되고있어 이에대한 관계
당국의 대응책이 절실히 요구되고있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대 투신사들의 지난 2월말
현재 차입금은 5조9천7백94억원으로 6조원에 바짝 접근하고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결산일이었던 91년3월말에 비해 21.4%인 1조5백48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투신사별로는 한투와 대투가 각각 2조2천8백75억원과 2조2천6백46억원으로
2조원을 웃돌고 있으며 국투는 1조4천2백73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투신사의 차입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은 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가 월 5백억원씩 지불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결산시 금융기관등으로부터 여유자금을 일시 예탁받아 차입금을
감소시킨 후유증도 크게 작용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