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외건설수주가 중동편중에서 벗어나 아시아 태평양
북방권등지로 다변화되고 플랜트등 기술집약형 공사수주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설부가 발표한 91년도 해외건설 수주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수주실적 30억3천8백만달러(82건)중 중동지역 수주액은
8억6천8백만달러(15건)로 전체의 28.6%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해외건설에 진출한 65년부터 90년까지의 중동지역점유율
88.7%와 비교해 60.1%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이에반해 아시아지역의 수주비중은 62.1%로 지난90년까지의 비중 9.7%보다
52.4%포인트나 높아졌으며 기타지역의 비중도 1.6%에서 9.3%로 늘어났다.
또 지난90년까지는 노동집약형인 토목및 건축분야의 수주가 84.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64.6%로 낮아진반면 플랜트등 기술집약형공사수주는
15.5%에서 35.4%로 배이상 높아졌다.
이와함께 입찰형태도 종전의 지명경쟁위주에서 지난해에는 수의계약
57.8%,공개경쟁 38.1%,지명경쟁 4.1%로 변화,발주처와의 원활한
유대관계유지와 양질시공에 따른 신용도향상등을 반영했다.
지난해 입찰참여공사 2백58건중 결과가 확인된 공사는 1백76건으로 이중
최저입찰이 67건,계약체결된 공사가 57건으로 나타나 최저입찰률과
계약제결률이 35.8%와 32.4%로 종전의 26.7%와 25.0%에 비해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