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노조(위원장 강인식.52)는 3일 주한미군이 한국인 근로자 감원에
따른 생계보장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달중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날 "지난 90년10월 미군감축과 예산삭감에 따른 한국인 근로자
감원과 이로 인한 퇴직뒤의 대책 명목으로 평균 40개월분의 퇴직금지급을
요구했으나 미군측이 거부해 노동부에 쟁의발생 신고를 했는데도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 면서 "노동부의 중재가 없을 경우 이달안에 전국적인
단체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고 밝혔다.
주한미군노조는 서울지역의 7천여명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부에 1만9천
8백여명의 조합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