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의류시장이 대형업체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업체들이 영업망충 신규브랜드개발등을 통한 시장점유율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조 - 1조3천억원규모(여성의류포함)의
캐주얼의류시장은 경기침체로 후발군소업체들이 뚜렷한 퇴조기미을
나타냄에 따라 에스에스패션 이랜드 코오롱상사 나산실업 성도섬유
신성통상등 대형업체들은 매장확충및 추동시즌이후의 새브랜드출시를 중점
추진,매출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에스에스패션은 대표적인 중저가캐주얼의류인 카운트다운이 지난해
단일브랜드로 매출 4백억원을 거둬 유통시장에서 자리를 굳힘에 따라
신규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새브랜드의 특성은 기존 카운트다운과 유사한 중저가캐주얼로 삼고있으며
빠르면 올 추동시준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매장을 현재
2백곳에서 연내 2백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랜드도 올해 남성하이캐주얼부랜드인 단찌와 여성의류인 오스본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이랜드부랜드는 판매액기준으로 지난해 6백45억원의
매출을 올해 8백20억원으로 늘려 잡고있으며 헌트는 지난해 7백35억원에서
25% 늘어난 9백2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위해 대리점망을
확충,이랜드는 현재의 2백40곳에서 2백70곳으로,헌트는 1백70곳에서
2백곳규모로 늘리 계획이다.
코오롱상사는 올 가을시즌부터 영국의 종합패션 브랜드인 오스틴리드를
도입,정장류및 고급캐주얼의류를 내놓기로 했다.
올 봄부터 메이폴브랜드를 선보인 나산실업은 연내 이 브랜드의 매장을
1백20곳으로 확충하면서 2백80억원의 매출을 겨냥,주력캐주얼브랜드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제이브랜드를 보유한 성도섬유도 현재 30겨곳에 불과한 직영및 대리점을
배가하고 일반의류매장에의 공급물량을 늘려 지난해보다 50%늘어난
3백억원의 올해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경우 중저가 브랜드인 유니온베어와는 별도로 비교적 고급화된
신규캐주얼브랜드를 내년초부터 선보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상품기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온베이의 직영및 대리점은 올해 1백60곳으로 늘려
지난해보다 30%이상 증가한 2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추창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