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한국냉장(사장 신건호)의 농축산물
종합가공공장이 3일 오전 충북 청원군 성재리 현지에서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과 이동호 충북지사를 비롯 농림수산 관련 단체장과 현지주민등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됐다.
총사업비 2백65억원이 투입돼 오는 95년 완공되는 이 가공공장은 2만3백
78평의 부지위에 부분육 가공공장(1천7백50평), 포장육가공공장(8백50평),
육가공가공공장(1천2백평),농산물가공공장(1천1백평), 저온.냉장 겸용 비축
광고(3천평)가 들어선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소 3백20마리, 돼지 2천마리, 닭 5천마리가
등급별로 부분육이나 포장육으로 가공 생산되고 햄.소세지.통조림등 육가
공품 50t, 고추.마 늘.양파등 농산물 40t이 가공처리돼 인근 농어촌지역에
연간 약 35억원의 농외소득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기서 처리되는 돼지고기는 수입국의 검사를 받지 않고도 일본등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시설이 갖춰져 중부권 돼지고기 수출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사장은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축산물 유통과정의 문제점인 비위생,
부조리 그리고 유통비용 과다등 고질적인 요소들이 상당수준 해결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