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골라서 사용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오는 4월
부터 실시되는 주유소의 상표표시제(Poll Sign)가 실시주체인 주유소측의
외면으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할 위기.
유공 호남정유 쌍용정유등 정유사들은 시도에 상표사용계약서를 제출하는
시한인 2월말까지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있는 자영주유소와 거의
계약을 맺지 못했다는 소식.
경인에너지의 경우 상표사용계약을 맺은 주유소가 전국에 걸쳐 대리점인
제3석유의 직영 4개업소에 불과한것으로 잠정 집계.
상표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복수정유사제품을 판매할수 있도록한
예외규정으로 인해 상표표시제의 앞날이 불투명할것이라던 당초 우려가
그대로 적중한 셈.
상표사용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자영업소들이 그동안 복수거래를 통해
정유사들로부터 지원받아온 연간 수십억원 상당에다 프리미엄까지 요구,
계약체결에 엄두도 못냈다는게 정유사측의 설명.
한 관계자는 가열되고있는 시장경쟁에 대비,주유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정유사들과의 복수거래로 실속챙기기에만 급급한 주유소들로 인해
소비자들만 이래저래 또다시 골탕을 먹게됐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