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지난해와 같은 지역인 서울시 중구
명동 2가 33-2번지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평당 가격도 작년과 같은
1억4천2백14만9천원( 당 4천3백만원)으로 평가됐다.
또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남 통영군 산양면 연곡리 산
79번지로 평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20원 오른 1백20원( 당 35원)으로
공시됐다.
특히 부산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의 가격이 평당 1억원에
육박하는등 대구, 광주, 인천 등지의 최고시세 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지역의 땅값이 전국평균 이하 수준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북, 경남 등지의 땅값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 서울 과 지방간의 땅값 격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전국 30만 표준지의 92년 1월1일 기준
공시지가를 발표했다.
이 공시지가에 따르면 각 시도별 최고가격 지역은 서울의 명동
상업은행 부지외에 <>부산은 중구 광복동 2가 7-1번지(평당
9천9백17만4천원) <>대구는 중구 동성로 2가 93-2 번지(평당
6천6백11만6천원) <>인천은 북구 부평동 12-69번지(평당 3천6백 36만4천원)
<>광주는 동구 충장로 2가 15-1번지(평당 5천6백19만8천원) <>대전은 중구
은행동 45-1번지(5천2백89만3천원) 등이다.
이들 공시지가는 앞으로 토지초과이득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의 과표와 종합토지세의 과표조정, 개발이익금.개발부담금.택지초과소유
부담금 등의 상정 기준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의 땅값을 1백으로 기준했을때 5대 직할시의 땅값을 보면
상업지역의 경우 <>부산 71.4 <>대구 57.1 <>인천 44.3 <>광주 54.8
<>대전 42.9 등의 수준이다.
또 주거용지는 5대 직할시의 땅값이 서울을 1백으로 기준할때 34.6-
58.9의 수준 이며 직할시를 제외한 나머지 도지역의 주거용지, 농경지,
임야 등은 0.3-16.0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평균 지가상승률은 12.78%로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11.15 % <>부산 14.69% <>대구 13.74% <>인천 22.81% <>광주 16.50%
<>대전 23.25% <>경기 14.68% <>강원 7.18% <>충북 14.31% <>충남 9.56%
<>전북 9.40% <>전남 4.50% <>경 북 9.11% <>경남 14.47% <>제주 10.43%
등이다.